안녕하세요. 해보고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요즘 10~20대들 사이에서 핫한 아이템으로 유명한 크록스 기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크록스가 18년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던 신발 브랜드입니다. TV에서 연예인들이 신고 나올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얼마 전 수염제모를 할 일이 있어 피부과를 방문했었는데요. 대기 중이던 20대 남자, 여자분들이 모두 크록스를 신고 있는 모습을 보고 10대, 20대가 정말 좋아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삼시세끼 정선편을 할 때가 2015년이었는데 이서진 씨가 크록스를 신고 있는 모습입니다. 왜 저때 관심을 가지지 못했을까 후회가 듭니다..
오지라퍼라는 유튜버가 2019년 대학교 축제현장을 방문했을 때 대학생들 대부분이 크록스를 신고 있는 모습을 보고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크록스를 신어야 인싸 소리를 듣는다고 합니다. 조만간 중고등학생이 학교에서 신는 삼선 슬리퍼 대신 대체할 것 같은 강한 예감이 듭니다.
크록스는 자체 개발한 특수 소재를 사용해 모든 신발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대표 제품 ‘클로그(Clog)’는 편안하면서도 가볍고 냄새와 미끄러짐에 강해 레저용 신발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비츠라는 악세사리를 이용하여 신발을 자기의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어 자기만의 유니크한 신발을 디자인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 크록스(CROX) 실적
크록스는 미국기업으로 나스닥에 상장되어있습니다. 현재 주가는 112달러로, 2020년 3월 저점 대비 10배 이상 상승하였습니다. 실적이 그만큼 뒷받침 하기 때문인데요. 크록스 실적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9년 매출은 12억 3천만 달러(약 1조 4천억원), 영업이익은 1억 3천만 달러(약 1400억 원)
2020년은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13억 8천만 달러(약 1조 5천억 원), 영업이익은 2억 1천만 달러(약 2400억 원)로 영업이익이 2배 가까이 상승하였습니다.
게다가 2021년 예상 매출액은 20억 4천만 달러(약 2조 3천억 원), 영업이익은 2억 3천만 달러(약 5400억 원)로 77%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간 영업이익 성장률이 3년 동안 연평균 80%가 넘는 상승을 보여주고 있으니 주가가 급격하게 오르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 것입니다.
현재 2021년 예상치 기준으로 PER 17배, PBR은 11.4배로 오히려 2019년 때보다 멀티플을 적게 받는 상황입니다.
다른 글로벌 신발업체들과 PER을 비교했을 때 평균 22배보다 낮은 PER을 받고 있습니다. 나이키는 무려 43배의 PER을 받고 있네요.
영업이익률은 20%가 넘는 고마진을 보여주고 있는데 2015년 새로운 CEO를 영입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기 위해 제품 전량을 아웃 소싱한 상황입니다. 아웃소싱 제조는 주로 중국과 베트남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크록스 주가전망
크록스 주가는 2017년 대비 10배 이상 상승하며 진정한 텐베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투자의 대가인 피터린치가 텐베거 종목은 일상에서 찾아보라는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크록스가 2020년 이후 급격한 주가 상승을 보여줬는데 앞으로도 이런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겠습니다.
크록스가 10, 20대 세대의 침투율이 확대되고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는 것은 장기적으로도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우리가 나이키, 아디다스 브랜드는 꾸준히 애용하고 있는 것처럼 편한 슬리퍼, 레저용 신발은 크록스라는 브랜드 파워가 지속적으로 작용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또한 2020년 아시아 매출 비중은 전체의 20% 수준으로 아시아 시장에 대한 수요가 아직 많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소비성향이 높은 아시아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확대되면 실적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글로벌 매장 수를 살펴봐도 미국과 한국에 집중되어 있고 아직 다른 곳에는 매장 수가 많이 적은 상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크록스가 유행했다면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충분히 시장이 커질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또한 유럽에서의 비중도 높아질 모멘텀도 충분히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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