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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화이자 백신 해프닝, 과연 백신을 만들지 않을까?

by 해보고 Have-A-Go 2021.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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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보고입니다.

5월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 화이자 백신 생산 해프닝에 관련하여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1. 삼성바이오로직스 화이자 백신 생산 해프닝 요약

 

① 한국경제신문이 12일자 1면에 실은 ‘삼성바이오로직스, 화이자 백신 만든다’라는 보도자료를 대문짝 하게 실었음

한경은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르면 8월부터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한다”며 “화이자의 코로나 19 백신 기술력과 글로벌 1위 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로 자리매김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양산 능력 간 ‘빅딜’이 이뤄진 결과”라고 보도함.

 

②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오전 8시 30분에 초고속으로 사실이 아니라는 해명공시를 냄

③ 장 시작 전에 사실이 아니라는 공시를 냈는데도 주가가 4% 이상 급등(이날 코스피가 1.5%나 하락하는 장이었음)

 

 

2. 기사의 핵심소스는 "정부 고위 관계자"

 

핵심 소스는 익명의 ‘정부 고위 관계자’였습니다. 이 관계자가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 3공장에 화이자 백신 생산을 위한 설비를 깔고 있다. 8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국내 기업이 8월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받은 백신 양산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했지만 국내 기업과 백신업체가 어디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온 상태였습니다.

 

 

3.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사실 부인.. 과연 백신을 만들지 않을 것인가?

 

현재 우리나라는 백신접종률 7%에 그치고 있고, 물량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진행속도가 세계에서 하위권에 속합니다. 게다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술이전을 받은 노바벡스 백신도 허가가 9월로 늦춰지는 등 성과가 나지 않는 상태입니다. 정부 입장에서는 다시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 확진자를 줄이기 위해 어떻게든 백신을 빠르게 확보하고자 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으리라 판단됩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5월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9월말까지 백신 접종을 마치겠다는 각오와 함께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한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해 국산 백신 개발을 총력 지원하겠다"며 "동시에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가 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얘기했을 만큼 정부의 백신 확보의 의지가 강력한 상황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사실을 부인했고, 화이자에서도 당장 위탁생산 거점을 늘릴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백신 위탁 가능성이 여전히 높게 보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화이자 외에 다른 글로벌 제약사의 백신을 위탁 생산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유력 후보로 거론된 글로벌 업체는 화이자 외에 모더나, 노바백스 등이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제약사 백신 위탁생산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러 오는 21일 열릴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구체적인 방안이 발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증권가에서 양사의 부인에도 삼성바이오의 다국적 제약사 백신 위탁생산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5월 12일 장중투자자별 매매 추이를 살펴봐도 외국인이 오전에 매도하는 포지션을 취하는 듯하다가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풀매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화이자 백신생산과 관련이 없을지는 몰라도 정부의 백신 생산의 강력한 의지, 문대통령의 이재용 부회장 사면 가능성 언급을 비춰봤을 때, 백신생산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합니다. (개인적인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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